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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알바하면서 직장인 따먹은썰

보통 토익선생이라는게 다른거없고 그냥 아무학원에서 방학때 단기로 가르킬 선생들 필요해서 잠깐하는거임 월150정도받았음 내가 토익900이여서 무튼 선생된느데 지장은 크게없었음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첫날 첫반에 10명 학생중에서 1명이 여자였음 나머지 전부다 남자 그리고 대부분이 30~40대였는데 이년만 20대였음 얼굴은 카톡프사가 사기일정도로 존나이쁘고 실물은 그저그럼 무튼 얘가 하루는 모르는문제있어서 물어보러왔길래 가르켜주니깐 고맙다면서 카톡으로 또 물어봐도 되냐길래 번호가르켜줌 그러면서 친분쌓이고 친해지다보니 얘가 백화점다니는 경리년인거 알게됨 나 수업끝나는시간쯤에 자기 퇴근한다고 밥한끼하자고함 나는 22살 어린년이 그러니깐 존나땡큐지 내가 25이였으니깐 무튼 그년이랑 밥먹을려고 시내에나왔는데 전부다 불금이라서 그런지 자리가 꽉찬거임 그래서 와 이러다가 술도못먹고 얘도못먹고 죽도밥도 않되겠다 싶어짐 내가 나간이유는 사실 긴가민가였지만 목표는 따먹는거였음 우여골절로 치맥한잔하게됬는데 얘가 맥주만 먹으면 존나 빨리취한다는거임 그래서 잘됬다싶어서 화이트2병시키고 1병씩먹기로하고 병 내려놓을려고하면 내가 마시고 또마시고 이럼ㅋㅋㅋ 그러다가 진짜 1병다마시니깐 뻑이간거임 ㅋㅋㅋㅋㅋ 아싸 이때다싶어서 돈도 얼마안나와서 이년 지갑으로 계산할려니깐 모텔비가 갑자기 떠오른거임 이거 2만4천워나온거 내가 계산하고 이년이랑 바로옆에 모텔로 엎어서 고고씽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년카드로 결제하고 들어가자마자 씻지도않고 보지빰 이년 부끄럽다고 씻고온다고하는데도 계속빨아서 전복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퐁푹섹스3번하고 새벽4시에 나먼저 집에가고 학원관둠 개꿀알바였음ㅋㅋㅋㅋㅋㅋ그리고 섹파로 지내고싶었는데 섹파는 싫다고해서 꺼지라함 ㅇㅇ

기억의 단편(斷片)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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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5부. 선생과 나는 조용한 방으로 안내되어 한식정식을 주문했다. 나는 한시라도 빨리 선생과 정사를 벌이고 싶었지만 이놈의 식당은 심심하면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오는 관계로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내가 교복을 입고 있는데 선생하고 붙어 있으면 종업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선생.......다음에는 이놈의 식당오지 말자. 무슨 놈의 종업원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드나드는 거야.” “음식이 한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그래. 어쩔 수 없잖아.” “다음에는 한번에 한상가득 나오는 곳으로 가자. 이거 성질 급한 놈은 숨 넘어 가겠다.” 내가 정염(情炎)이 가득한 눈으로 선생의 몸을 훑어보며 말하자 선생은 입을 가지고 웃는다. “호호호~ 지금 태자는 음식이 먹고 싶은 거야? 나를 먹고 싶은 거야?” “당연히 선생이 먹고 싶지.” “하여튼 못 말려. 조금만 기다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우씨~ 좆 꼴려 미치겠다. 선생........나 말려죽는 꼴 보고 싶지.” “이보세요. 도련님.......먼저 음식이나 드세요. 먹어야 힘을 쓸 거 아니야.” “힘? 푸하하하~ 좋아. 먹자. 먹어. 대신 이 원한은 철저하게 복수해 주겠어.” “복수? 어떻게 복수하겠다는 거야.” “내가 만족할 때까지 선생을 괴롭히겠다는 거야. “오호~ 기대 되는데.........태자가 괴롭히려나?” “기대하고 있어. 하여튼 먼저 쓰려지기만 해봐~ 오늘 선생이 죽던 내가 죽던 한번 해보자.” “호호호~ 무서워 죽겠네.” 나는 종업원을 불려서 음식들을 한번에 모두 달라고 했다. 종업원은 곤란하다는 표정이었지만 내가 계속 고집을 부리니 알았다고 대답하고 음식들을 한번에 가져왔다. 나는 마치 걸신(乞神)걸린 놈처럼 음식을 입에 구겨 넣어버렸고, 김지선은 젓가락을 놓고 내가 먹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태자야. 천천히 먹어. 자~ 여기 물......

기억의 단편(斷片) -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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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6부. 선생은 길게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무언가 결심한 모양이다. “정말 하고 싶어.” “응~ 하고 싶어.” “휴~........저기 서랍에 체리젤이 있을 거야. 그거 가져와.” 나는 선생의 말대로 서랍을 열어보니 젤이 있었다. 선생은 젤을 내손에 짜주고 내 자지에도 젤을 바른다. 그리고 침대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엉덩이를 들어준다. “항문에 발라.” 나는 손에 있는 젤을 선생의 항문에 발라주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자지를 선생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약속해........아프면 빼는 거야. 알았지.” “알았어.” 나는 젤에 번들거리는 자지를 항문을 향해 쑤시니 귀두가 천천히 항문으로 들어갔다. “헉~ 아파........앙~” “아파.......그만 뺄까?” “아니야.........그냥 해.......아~” 나는 선생의 양팔로 선생의 엉덩이를 잡고 심호흡을 한 다음 단번에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 넣으니 선생의 몸이 부들부들 경련한다. “아~ 자지가 끊어질 것 같아. 엉덩이에 힘 빼.” “하흑~ 음~~~” 선생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선생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자지를 천천히 빼내니 선생의 항문이 오물거리며 자지를 씹어준다. “우........움직이마. 아파..........하흑~” “조금만 참아봐~ 곧 익숙해 질 거야.” 나는 손으로 선생의 보지를 쑤셔주며 항문에 박힌 자지를 움직이니 선생의 몸이 계속해서 부들부들 떨린다. “힘 풀어.” “아........알았어.” 선생의 항문이 약간 느슨해진다. 나는 선생이 긴장하지 않도록 선생의 보지를 계속해서 쑤셔주며 애무하며 자지를 움직인다. 사실 선생의 항문은 수축력이 너무 좋아 자지를 움직이는 거조차 힘들어 기분이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다...

기억의 단편(斷片)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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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7부. 나는 오랜만에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 짓을 하지 않고 선생들의 설명에 집중했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다. 2년이 넘는 동안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아침에 아줌마의 만년필선물과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을 들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선생들의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다. 나는 수업이 끝나자 가방을 챙겨서 집에 가려는데 예빈이가 나를 붙잡는다. “무슨 일이야. 나한테 할말이라도 있어.” “태자야........아침에 쪽지 말이야. 무슨 내용이었어.” “별 내용 아니야.” “그래?.......그런데 지금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는 거야.” “수업 끝났으니 집에 가야지. 오늘은 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했거든. 넌 집에 안가니.” “학교에서 할일이 남았어.” “그럼 나 먼저 간다.” 나는 교실을 빠져나와 운동장을 가로질렸다. 나는 싸우다 죽는 한이 있어도 한번도 내게 도전해온 상대를 피한 적이 없었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고 무서운 놈이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늘은 피하고 싶다. 몸도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아줌마를 만나 좋아진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교문에 이르니 몇 놈이 내 앞을 가로막는다. 모두 2학년 놈들이다. “강태자.......지금 어디 가는 거야.” “너희들은 또 누구야.” “우리가 누군지 중요하지 않아. 도경이가 기다리고 있으니 따라와~” “도경이? 그게 누군데.” “이 새끼가?..........아침에 쪽지 못 봤어. 그 쪽지 보낸 사람이 도경이야.” “쩝~ 그래. 휴~ 오늘은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 했더니 날파리들이 자꾸 귀찮게 하네. 좋아. 가자. 잠깐이면 끝나겠지.” 나는 놈들과 함께 뒷산으로 향했다. 되도록이면 녀석들과의 대결을 피하고 싶었지만 녀석들이 똘마니들을 보내 나를 모시려오는 성의(?)를 보였으니 나도 그만한 보답(?)은 해줘야 할 것 같다. 뒷산에 있는 천막의 입구에...

기억의 단편(斷片) -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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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8부. 아침에 눈을 뜬 나는 온몸에 부셔질 것 같아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저번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이도경과의 대결로 부상을 당했으니 몸이 버티지 못하고 몸살이 난 것이다. 내가 학교도 가지 않고 누워있으니 엄마가 방문을 두드린다. 내가 힘들게 일어나 문을 열어주니 엄마는 내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학교와 병원에 연락을 취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니........이 열 좀 봐~” 엄마는 물수건을 가져와 땀에 젖은 나의 몸을 닫아주었다. 10시가 넘자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왔다. 아버지가 원장이다 보니 특별히 의사와 간호사가 집에까지 찾아온 것이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일주일 정도 입원하라고 했더니 고집을 피우더니만.......” “병원은 답답해서 싫어요. 그냥 집에서 치료할게요.” “쩝~ 하여튼 고집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의사는 고개를 흔들고 간호사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고 병원으로 돌아갔다. 의사와 함께 온 간호사는 아버지와 정사를 치루다 나에게 결려 화장실에서 따먹었던 미숙이 누나였다. 미숙이 누나는 주사를 놓아주고 포도당을 꽂아주었다. “어머니는 나가셔도 돼요. 제가 태자를 돌볼게요.” “병원 안 들어가도 돼요.” “원장님께서 바로 이곳에서 퇴근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6시까지는 제가 있을 겁니다.” “그..........그래요. 알았어요.” 어머니는 나와 미숙이 누나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부탁해요. 태자야. 나는 아줌마랑 시장 좀 다녀올게. 가서 죽거리를 좀 사와야겠다.” “알았어요.” 엄마는 자신의 말대로 아줌마와 함께 시장에 가니 집에는 나와 미숙이 누나만 남게 되었다. 미숙이 누나는 내가 계속 땀을 흘리자 대아에 물을 가져와 물수건으로 나의 이마를 닫아준다. “누나 나 벗어도 돼.” “더우면 벗어...

기억의 단편(斷片) - 1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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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9부. 새엄마와 내연의 관계였던 놈에게 선생들의 뒷조사를 부탁하고 나와 예전에 함께 싸웠던 작두 일행과 일요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이제 일진회를 때려잡을 준비는 끝났다. 일단 선생들에 대한 처리는 뒷조사가 끝난 다음 결정할 문제다. 나는 집에 돌아와 책가방에서 소설책을 빼내고 시간표를 보며 교과서를 챙겼다. 이제 공부라는 것을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다. 아줌마에게 ‘태자는 공부 잘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심장이 벌렁거리고 온몸에 소름이 돛을 정도로 긴장했으며 어떻게 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창피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기도 힘들었다. 남에게는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그냥 무시하거나 당당하게 전교에서 꼴등라고 말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줌마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줌마 앞에서는 당당하고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나의 더럽고 추잡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왜 아줌마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일까? 내가 생각해도 불가사리한 일이다. 내가 아줌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랑? 동경? 무슨 감정인지 해답은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아줌마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그녀 앞에서 당당하고 싶은 것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학교로 향했다.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기본적으로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골목길에 도착해보니 역시나 아줌마가 창가에서 골목길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골목길에서 아줌마를 바라보고 있으니 아줌마가 나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어준다. 나는 멍하니 아줌마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줌마는 나에게 학교로 가라고 손짓한다. 지각하기 전에 가라는 뜻이다. 나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학교로 향해 교실로 들어가니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 집중되었다. 입학하고부터 지금까지 향상 지각만 하던 내가 처음으로 지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책상에 앉아서 창가를 바라보고 있으니 담임이 들어왔다. “어라........웬일이냐...

기억의 단편(斷片) - 2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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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20부. 일진회가 선생들에게 학생들을 상납한 다음날이 되자 나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었다. 오늘 우진이라는 남자와 만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옷을 갈아입자 바로 약속장소인 호텔로 달려갔다. 우진은 호텔 커피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빨리 오셨네요.” “제가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됐죠.” “일단 자리에 앉으세요.” 내가 자리에 앉자 호텔 종업원이 왔다. 나는 주스를 주문했고 주스가 나오자 우진은 옆자리에 있던 가방에서 봉투 2개를 꺼냈다. 그리고 첫 번째 봉투에서 사진뭉치를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먼저 사진을 보시죠. 어제 호텔에 여자 8명과 남자 8명이 집합했어요. 그들은 만나자마자 스위트룸을 빌려서 그곳에 들어갔죠. 저와 직원은 호텔 직원으로 위장해서 방에 도청기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어요. 그리고 반대편 건물옥상에서 사진을 촬영했죠.” 나는 우진의 설명을 들어가며 사진을 보았다. 사진에는 안경알이 큰 검은 선글라스에 옷깃을 세워서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남자들과 여자들이 있었다. 여자들 중에는 저번에 학생회실에서 보았던 3반, 6반 부반장과 2학년 여학생들이 있었고 음악, 미술선생의 모습도 보인다. 그럼 나머지 두 명은 3학년과 양호선생일 것이다. 사진이 스위트룸으로 바뀌었다. 남자들은 룸에 들어가자 안경과 상의를 벗었다. “이 사람은........설마.” 나는 한 장의 사진을 보며 내 눈을 의심했다. 사진 속에 우리 꼰대(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꼰대가 사진 속에 있단 말인가? 그럼 아버지도 교장패거리의 일원이었단 말인가? 나는 계속해서 사진을 보니 남자들이 소파에 앉아있고 여자들이 한명씩 차례대로 남자들 앞에서 옷을 벗는 사진이 보인다. 다음 사진은 남자들이 파트너를 정하고 다음 사진에는 여자들이 소파에 앉은 남자들의 자지를 빨아주는 사진이 보인다. 그리고 여자들과 남자들의 정사장면...

느낌표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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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막 출근하는 사람들로 조금은 활기 띤.. 거리.. 하영이는 미친년처럼 콧노래를 부르며..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산 꼭대기 자신의 집을 올라간다. 어디서 날 밤 샌 몰골이..ㅋㅋ 기분 좋아 술주둥이에 입을 대고 껄떡 껄떡 마시며..노래를 한다 막 출근하는 양복차림..남자가 힐끗 뛰면서 하영을 쳐다본다.. 하영은..히죽 히죽 웃는다..것도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한 손에 소주병을 들고..자신을 쳐다보는 남자에게..히죽 웃어준다 아예 신이 나서 소주병을 리듬있게 흔들며 모가 좋은지 길길 댄다. 산 꼭대기라.. 죽 올라가는 길이.. 비틀 비틀.. 아슬아슬..하다.. 동네 과자가게 할머니가 고개를 빼어 내다보곤 혀를 끌..끌..찬다.. "저러다 안 넘어질까..처자가 ...저 꼬라지로.." 집에 도착하자 날밤 샌 몰골이 측윽하리만큼..파리하다 하영은 찬물에 세수를 하고..머리도 안 감고.. 바로 출근 준비를 한다... 옷은 다시 갈아 입고..화장도 다시 조금 하고.. 다시 올라왔던 그 꼭대기층에서..부다다다.. 뛰어내려간다.. 직장엔 남자들이 많아 하영에게 능글맞은 눈길 보내는 남자들이 많다. 왠지 하영을 도와주고 싶다는 듯 멈춰서서 가만히 시선을 보내오면.. 하영은 모른척해도 그 시선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치 하영을 잘 안다는 식...으로.. 그리곤 옆에 와서 말없이 하영이가 하는 일을 도와준다..땋아있는 머리결 사이로 숨결을.. 헉..헉.. 토해내면서 아주 가까이..그 체취를 취하게 할땐... 하영은 온 목덜미랑,얼굴이 벌개진다.. 규정상 치마를 입는데..휴게실에서 하영의 다리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남자들이 우글우글 모여서.. 그럼 하영은 또 다시 얼굴이 빨개지면서 조용히 커피를 뽑아 구석에서 마시다..가는데. "하영씨..어제 모했는데 아직 술이 덜 깬거야?" ...

그를 죽이기 전까지 (하나님께 ...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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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죽이기 전까지 (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사랑의 아버지. 죄송합니다. 저는 죄인이에요. 오늘 제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 다. 그가 변한 건 사실이지만 전 여전히 그를 사랑합니다. 주님. 그가 제발 천국으로 가기를 바랍니 다. 그는 언제나 말이 없었습니다. 항상 입을 굳게 다물고 저를 바라보기만 했어요. 그가 저를 볼 때면 난 그의 그윽한 눈동자 속으로 빨려 들어가곤 했습니다. 저는 그를 로미오라고 불렀었지요. 하지만 그 는 저의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그 때 저는 서울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흔히 말하는 왕따였습니다. 성격의 결함일 수 도 있는데... 또래 여자애들 과는 어울릴 수가 없었습니다. 연예인, 옷, tv 드라마 따위의 시시한 일들 에 매달려 사는 애들과 어울리느니 차라리 왕따로 사는 게 낫거든요. 그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서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쭉 우리교회의 권사 님이 친자 식처럼 키우셨다고 합니다. 글쎄... 부모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게 어떤 느낌일지... 어쨌든 그 때쯤 권사 님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평소 권사 님과 친분이 있던 저희 집에 있게 됐구요. 얼마 전 제가 그를 죽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우리사이가 언제부터 친해졌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언젠가 부터 조 금씩은 익숙해지다가 우연히 제가 왕따라는 사실을 털어놓은 그 날 밤부터... 우린 매우 빠른 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고민을 그와 상담했고 어릴 때부터 많은 고생을 한 때문 인지 많이 성숙했던 그는 마치 친오빠처럼 제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곤 했습니다. 그...

백마를 타고 싶었는데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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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보스턴엘 갔었다. 뉴욕공항에서 라가디아 공항까지 에어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해선 그쪽 사람들이랑 업무 일정을 빡빡하게 조정하기 시작했다. 일정이야 정해진 것이니까 조금씩 빡빡하게 조정하면 날짜가 남게되는 잇점이 생긴다. 그렇게 절약된 시간을 이용해서 버팔로까지 여행도 다니고 몰래 하와이까정 다녀올 시간도 벌었다. "야, 우리 절약된 시간만큼만 하와이 다녀오자." "안돼, 여권에 도장찍히면 큰일 난단말야." "하와이는 국내선이라서 여권에 도장 안찍힐꺼야." 그렇지만 다른 일행들은 회사에서 짤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와이 여행 일정을 포기했다. 나는 털털거리며 혼자서 가보기로 했다. 새벽 다섯시에 콜택시를 불러 라가디아 공항에서 델타항공기를 집어탔다. 시카고까지 가는 동안 코쟁이 할머니랑 같이 앉았다. 너무 이른 새벽 비행기라서 눈이 내리감겼다. 밥먹으라고 버스차장이 밥판떼기를 끌고 오고있다. 난 그걸 멀건히 보면서 코를 골며 잠에 떨어졌다. "아,,, 배고프당." "젊은이, 배고파?" "넹. 배고픈데요." "어이, 아가씨. 이 사람 배고프데..." 버스차장이 내 몫의 밥판을 들고와선 상냥하게 웃으며 쳐먹으란다. 아휴, 맛있당. "할머니, 밥 언제 챙겨놨어요?" "응, 니가 코를 골고 자길래...깨면 먹일라구 남겨놓으라구 했지." "고마워용." 난 외제할머니 덕에 배를 곯지 않구 아침을 챙겨먹는 행운이 있었다. 하와이로 직접가는 직행버스가 없는 바람에 시카고 공항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려고 기다렸지만 아무리 오랜시간을 기달려도 내가 탈 비행기에선 탑승 수속을 밟지 않았다. ...

백마를 타고 싶었는데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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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술 한잔만 갖다 주셔. 이왕이면 젤 존걸루." 어차피 큰 공간에 두 사람 밖에 없다. 전면에 부착된 화면에선 뭐라 씨부렁거리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말 뿐이고 그렇다고 여섯시간이나 더 날라가야할 판에 혼자서 우두커니 화면만 쳐다보기도 뭐해설랑,,,, 버스차장에게 술 좀 갖고 오라고 시켰더니만 신났는지 뭐했는지... 얼릉 술 병을 들고 왔다. "머야, 안주는 없어?" 이 여잔 완전 쑥맥인가 보다. 독한 술을 갖다 줬으면 적당히 중화시킬 먹꺼리두 내 놔야하는데... 딸랑 술과 술잔만 갖다주곤 스르르 뒤로 빠져 버린다. "어떤걸루요?" 맨날 이코노믹만 타구 다니던 놈이 호화찬란한 놈들만 타고 다니는 특실에선 뭘 안주로 하는줄 아나. 그래도 명색이 양준데...쥐포를 뜯을 수도 없고 땅콩을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과일있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자차장은 쟁반에 과일을 들고왔다. "머야. 나 보고 까먹으라구?" "아뇨, 깍아 드릴께요." 여자는 내 좌석 옆 바닥에 무릎을 끓듯이 앉아 정성스럽게 과일 껍데길 벗기고 있다. 이왕이면 과일껍데기 말구 니 몸에 걸친 옷이나 훌훌 벗어주면 얼마나 좋을까만.... "힘들텐데, 옆 자리에 앉아서 깍지?" "아뇨, 승무원은 좌석에 앉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어때. 어차피 너랑 나랑 둘 뿐이잖아." "규칙이 그렇게는 안되요." "할 수 없지 뭐. 난 이걸 타고 가는 동안 계속 술 마실껀데 넌 무릎끓고 계속 과일만 깍으라구. 조금 있다 다리아프다구 울어도 난 모른척하구 널 계속 부려먹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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